[훈육] 떼쓰는 아이 vs 쉽게 포기하는 아이: 심리적 원인과 훈육법 차이
목차
- 1. 같은 또래, 다른 반응… 왜 어떤 아이는 떼쓰고 어떤 아이는 포기할까?
- 2. 떼쓰는 아이의 심리적 배경
- 3. 쉽게 포기하는 아이의 심리적 배경
- 4. 부모의 흔한 반응과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 5. 훈육의 핵심: 감정 공감 + 선택의 결과
- 6. 실제 상황별 대응 예시
- 7. 마무리: 아이는 아직 배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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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같은 또래, 다른 반응… 왜 어떤 아이는 떼쓰고 어떤 아이는 포기할까?
아이들은 무언가를 원할 때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합니다. 어떤 아이는 바닥에 드러눕고 소리를 지르며 끝까지 자신의 뜻을 관철하려 하고, 어떤 아이는 조금만 어려움이 닥쳐도 금세 “안 해”, “못 하겠어”라며 물러서곤 하지요.
이 두 행동은 정반대처럼 보이지만, 그 뿌리에는 비슷한 정서적 원인이 자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떼쓰기’와 ‘쉽게 포기하는 태도’가 생기는 심리적 배경과 각각의 훈육법을 비교해 살펴봅니다.
2. 떼쓰는 아이의 심리적 배경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어!” 떼쓰는 아이는 욕구가 즉시 충족되지 않으면 강한 감정으로 반응하고, 때로는 부모를 통제하려는 행동을 보입니다.
📌 흔한 원인
- 감정 조절 능력이 아직 미숙함
- 일관되지 않은 부모의 반응으로 인해 “버티면 된다”는 학습
- 사랑받고 있음을 확인받고 싶은 불안
- 표현력이 서툴러 몸으로 표현하는 경향
특히 3~6세 아이들은 감정과 욕구를 분리하기 어려워 “싫어!”, “지금 당장!”이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3. 쉽게 포기하는 아이의 심리적 배경
“조금만 어려우면 못 하겠어…” 쉽게 포기하는 아이는 도전보다 회피를 택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 흔한 원인
- 실패에 대한 두려움
- 과거 꾸중이나 질책을 받았던 기억
- 자존감이 낮고 비교 경험이 많음
- 완벽하지 않으면 아예 안 하려는 성향
이런 아이는 “그냥 몰라”, “엄마가 해줘” 같은 말로 시도 자체를 포기하려 합니다.
4. 부모의 흔한 반응과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행동 유형 | 부모의 흔한 반응 |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
---|---|---|
떼쓰기 | “울지 마!”, “그럼 하나만 더…” | 감정 조절 미숙, 규칙 무시, 버티면 된다는 학습 |
포기 | “왜 이렇게 의지가 없어?”, “좀 더 해보지 그래?” | 자신감 저하, 도전 회피 습관화 |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조급하게 몰아세우는 훈육은 오히려 아이의 행동을 고착화시킬 수 있습니다.
5. 훈육의 핵심: 감정 공감 + 선택의 결과
아이의 행동을 바꾸는 열쇠는 ‘감정은 받아주고, 행동은 조절해주는 것’입니다.
떼쓰는 아이에게는?
- 감정은 공감하되, 행동의 기준은 분명히 제시하기 → “지금 화난 거 알아. 하지만 소리 지른다고 아이스크림은 더 먹을 수 없어.”
- 일관된 결과 반복하기 → “약속 안 지켰으니 오늘은 영상 없이 책 읽는 시간이야.”
- 감정을 말로 표현하게 돕기 → “지금 속상해서 그런 거야? 그럴 땐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포기하는 아이에게는?
- 작은 성공 경험부터 쌓기 → “이 퍼즐의 한 조각만 맞춰볼까?”
- 결과보다 과정 중심으로 칭찬하기 → “끝까지 해봤구나, 참 대단하다.”
- 기대를 낮추고 기다려주는 연습 → 실수를 허용하고 재도전을 장려
6. 실제 상황별 대응 예시
상황 1: 장난감 정리를 거부하며 떼쓰기
아이: “싫어! 그냥 다른 거 할 거야!”
부모: “그럴 수 있어. 하지만 정리하지 않으면 새로운 놀이는 할 수 없어. 준비되면 말해줘.”
→ 감정 공감 + 결과 예고의 좋은 예
상황 2: 퍼즐을 하다 중간에 포기
아이: “몰라, 안 해! 나 못 해!”
부모: “처음엔 어려울 수 있어. 여기까지 해본 것만으로도 잘했어. 우리 이거 하나만 더 맞춰보고 멈추자.”
→ 시도 자체를 긍정적으로 경험하게 함
7. 마무리: 아이는 아직 배우는 중입니다
떼를 쓰는 아이는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고, 포기하는 아이는 도전보다 회피가 더 익숙할 뿐입니다.
둘 다 훈육과 사랑이 동시에 필요한 시기에 있으며, 부모는 감정은 받아주되, 행동은 조절하고, 실패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며 다시 도전할 용기를 주는 존재여야 합니다.
💬 오늘 이렇게 말해보세요
“지금 네가 어떤 기분인지 이해해. 그런데 그럴 땐 이렇게 해보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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