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또는 친구와 비교하는 말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아이의 자존감과 자신감 키우기 - 8. 동생 또는 친구와 비교하는 말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부모는 아이를 키우면서 무심코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누구는 잘하는데 너는 왜 못 해?”
“동생은 이렇게 하는데, 넌 왜 그래?”
“친구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데, 너도 좀 노력해봐!”

이러한 비교는 처음에는 동기부여가 되는 듯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아이의 자존감을 낮추고 불안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타인의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게 되면서 자신감을 잃고, 비교 대상과의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모님께서는 어떻게 아이를 지도하는 것이 좋을까요?

동생 또는 친구와 비교하는 말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비교하는 말은 아이에게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먼저,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비교당하는 아이는 "나는 부족한 아이야"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부모님께서 동생이나 친구와 비교하며 꾸짖으면, 자신의 가치를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만 찾게 됩니다. 아이가 "나는 부모님의 기대를 채우지 못하는 사람이야"라고 느낀다면, 자존감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도전 의욕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의 의도는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해 주는 것이겠지만, 비교당하는 아이는 "아무리 노력해도 부모님께서 만족하지 않으실 거야"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도전 자체를 포기하고 "어차피 난 안 돼"라고 생각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수학을 잘한다고 비교받은 아이는 "나는 수학을 못 하니까 아예 포기할래"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형제·자매나 친구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비교 대상이 된 상대를 경쟁자로 인식하면서 질투심이나 열등감을 느끼게 되고, 형제 간에도 자연스럽게 라이벌 의식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친구 관계에서도 비교가 지속되면 관계가 멀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부모님께서 아이를 비교하는 이유는 대부분 아이에게 더 좋은 동기를 부여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교보다는 아이가 자신의 강점을 찾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비교 없이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비교하는 대신, 아이의 강점을 칭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철수는 발표도 잘하는데 넌 왜 이렇게 소극적이야?"라고 말하는 대신,
"너는 발표보다 글을 더 잘 쓰는구나!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네."라고 말해 보세요.

이렇게 하면 비교 없이도 아이의 강점을 부각해 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존감이 높아지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용기를 얻게 됩니다.

부모님께서 아이가 스스로 강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네가 좋아하는 건 뭐야?", "너는 어떤 걸 할 때 가장 재미있어?" 같은 질문을 던져 보세요.
자연스럽게 아이가 자기만의 장점을 발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경쟁이 아니라 협력하는 관계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교는 아이들에게 경쟁심을 키우지만, 협력하는 방법을 가르치면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랑 서로 장점을 배워볼까?"라고 말하면 친구나 동생을 경쟁자가 아니라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형제·자매 간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모님께서 의도적으로 아이들을 비교하지 않고, 각자의 개성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이신다면 형제·자매 간 관계도 더욱 좋아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생이 피아노를 잘 치고 형이 그림을 잘 그린다면 이렇게 말해 보세요.
"형은 그림을 정말 잘 그리고, 동생은 피아노를 잘 치네! 각자 다른 재능이 있어서 정말 멋지다!"
이렇게 하면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응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비교하는 말 대신,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아이의 노력과 과정을 칭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는 공부를 잘하는데, 넌 왜 그렇게 집중을 못 해?"라고 말하는 대신,
"네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열심히 하고 있구나!"라고 말해 보세요.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네 동생은 쉽게 하는데, 넌 왜 그렇게 힘들어해?"라는 말보다는
"네가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구나. 함께 해결해 볼까?"라고 말해 주시면 아이가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누구처럼 해 봐!"라고 말하는 대신,
"네가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한 번 찾아볼까?"라고 말해 보세요.

비교 없이도 아이를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무심코 아이를 비교하는 말을 하실 수도 있지만, 그것이 아이에게 주는 영향을 신중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교보다는 아이의 강점을 찾아 칭찬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비교하는 말 대신,
아이의 강점을 찾아 칭찬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가르치며,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 주고, 노력과 과정을 강조하여 동기부여를 해 보세요.

이러한 태도를 유지하신다면, 비교 없이도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