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1.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이유
- 2.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때 부모가 하면 안 되는 반응
- 3.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올바른 방법
- 4. 공격적인 행동을 줄이기 위한 사전 예방 방법
- 5. 부모가 기억해야 할 핵심 메시지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1.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이유
아이들이 보이는 공격적인 행동은 단순히 ‘버릇 없음’이나 ‘말 안 듣는 성격’으로 치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감정 조절과 표현에 미숙한 상태에서 자신이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방법을 몰라 나타나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때로는 부모나 교사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속상함이나 억울함 같은 복합적인 감정이 쌓여 폭발하는 방식일 수도 있습니다.
- ① 감정 조절 능력 부족: 전전두엽이 아직 미성숙한 유아기에는 충동을 조절하기 어려워 화나 좌절을 행동으로 표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뇌 발달상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적절한 훈련과 지도가 동반되지 않으면 습관으로 굳어질 수 있습니다.
- ②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 능력 부족: “화났어”, “싫어”, “속상해” 등의 말로 감정을 표현할 수 없다면 아이는 손으로 밀거나 소리를 지르는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게 됩니다. 언어는 감정 조절의 도구입니다.
- ③ 스트레스와 좌절감: 유치원에서 친구와 갈등을 겪거나, 형제와 장난감을 다투거나, 원하던 것을 얻지 못했을 때 억울함과 좌절이 공격적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배고픔, 피로, 과도한 자극도 원인이 됩니다.
- ④ 부모나 환경의 영향: 가정 내 언어 폭력, 형제 간 다툼, 감정 통제가 부족한 어른을 모델링하며 아이도 공격적 반응을 학습하게 됩니다. 특히 TV나 유튜브 영상에서 본 폭력적 장면을 모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⑤ 관심 끌기: 평소 관심을 받지 못한 아이가 주목받기 위한 수단으로 공격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주목이라도 좋다고 느끼는 심리에서 비롯됩니다.
2.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때 부모가 하면 안 되는 반응
아이의 공격적인 행동은 감정 조절 미숙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즉각적인 제재나 억압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느낄 때에야 조절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 ① 즉각적 처벌과 고함: “왜 또 그래!” “이제 그만해!” 같은 고함은 아이에게 위협으로 받아들여져 감정은 더 격해지고 상황은 통제불능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정은 감정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 ② 감정 억제: “그 정도로 화낼 일 아니야.” 같은 말은 감정을 인정받지 못한 느낌을 줍니다. 억제된 감정은 더욱 강하게 분출되거나 다른 방식으로 왜곡되어 나타납니다.
- ③ 행동의 정당화: “원래 얘는 기가 세서 그래.” 같은 말은 책임 회피와 반복을 정당화하게 됩니다. 아이에게는 ‘내가 이렇게 해도 된다’는 메시지가 전해질 수 있습니다.
3.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올바른 방법
아이의 공격적 행동을 감정 코칭으로 다루는 것은 단순히 행동을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방향입니다.
- ① 감정 인정과 공감: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속상했구나. 엄마가 네 마음 알아.”처럼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면 아이는 자신이 이해받고 있다고 느끼며 진정됩니다.
- ② 감정 언어화 훈련: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형이 네 블록을 가져가서 속상했어?”처럼 구체적인 상황과 감정을 연결해주는 말이 좋습니다.
- ③ 대안 행동 제시: “때리고 싶을 때는 쿠션을 꽉 껴안아봐.”, “화날 때는 종이를 구기거나 큰 소리로 ‘화났어!’라고 말해봐.” 등 다양한 방법을 연습시켜주세요.
- ④ 차분한 경계 설정: “화나는 건 이해하지만, 친구를 때리는 건 절대 안 돼.”처럼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행동에 대한 명확한 한계를 알려주세요. 아이는 통제보다 일관성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
- ⑤ 자율적 해결 유도: “그 친구는 어땠을까?”, “다음엔 어떤 방법을 써볼까?”와 같은 질문을 통해 사고 전환과 감정 이입 능력을 길러주세요.
4. 공격적인 행동을 줄이기 위한 사전 예방 방법
- ① 감정 표현 훈련: 일기 쓰기, 감정 카드 놀이, 역할극을 통해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기회를 꾸준히 주세요. 반복 노출은 감정 언어의 자동화를 돕습니다.
- ② 신체 활동 통한 해소: 아이는 하루에 1시간 이상의 신체 활동이 필요합니다. 뛰기, 달리기, 체육 놀이, 수영 등은 긴장을 풀고 감정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 ③ 부모의 감정 조절 시범: 부모가 화를 내지 않고 “잠깐 쉬었다 이야기하자”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모방 학습을 합니다. 감정 다루기의 모델이 되어주세요.
- ④ 애정 표현과 주목 제공: “오늘 네가 친구랑 나눈 이야기 들려줘서 기뻤어.”, “너와 함께 있는 시간이 엄마는 참 좋아.”라는 따뜻한 언어는 아이의 정서 안정에 깊은 영향을 줍니다.
5. 부모가 기억해야 할 핵심 메시지
- 공격적인 행동은 감정 표현의 미숙함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말로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비난보다 공감, 통제보다 조율이 아이의 변화를 만듭니다.
- 사전 예방과 반복 훈련이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 부모의 감정 표현 방식이 곧 아이의 감정 조절 기준이 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감정코칭] 아이가 친구와 어울리지 못할 때, 부모가 해야 할 일
목차1. 외향형 아이와 내향형 아이의 차이 이해하기2. 친구를 사귀기 어려운 이유3. 아이 성향에 따른 사회성 지도법4. 사회성은 훈련이 아닌 경험5. 실생활에서 쓰기 좋은 부모의 대화 예시6. 부
velyjju.net
[감정코칭] 아이의 감정을 잘 표현하게 만드는 ‘감정 단어 확장법’
1. 감정 조절 & 정서 발달 심화 - 3) 아이가 감정을 잘 표현하게 만드는 감정 단어 확장법 아이가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이유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감정 어휘’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velyjju.net
[감정코칭] 아이가 친구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할 때, 부모가 해야 할 올바른 지도법
말 한마디에 담긴 감정과 배려를 가르치는 첫걸음아이들은 아직 타인의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말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지, 혹은 농담처럼 한 말이 친구에게는 아
velyjju.net
'아동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정코칭] 아이가 친구와 어울리지 못할 때, 부모가 해야 할 일 (0) | 2025.03.24 |
---|---|
[감정코칭] 형제 간 갈등에서 감정 조절을 가르치는 법 (0) | 2025.03.24 |
[자기조절] 부모의 공감 방식에 따른 아이 정서 발달 차이 (사례 비교 분석) (0) | 2025.03.22 |
[감정코칭] 아이의 감정을 잘 표현하게 만드는 ‘감정 단어 확장법’ (0) | 2025.03.22 |
[감정코칭] 감정 다이어리 활용법: 아이가 감정을 기록하고 표현하도록 돕는 방법 (0) | 2025.03.22 |